2026년 남은 북페어 일정, 어디부터 가야 할까?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년 한 번쯤은 달력부터 열어보게 됩니다.
올해도 북페어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형 도서전부터 독립출판 중심 행사까지 성격이 조금씩 달라서,
그냥 “유명한 행사”만 따라가기보다 내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에 남아 있는 북페어 일정을 한 번에 정리하고, 각각 어떤 분위기의 행사인지까지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아직 2026 공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행사는 따로 표시해두었으니 저장용으로 보셔도 좋겠습니다.

1.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13회
⏰ 일정 : 2026년 5월 1일(금) ~ 5월 17일(일)
🚇 장소 : 남이섬,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1/ 가평역→남이섬 선착장 셔틀버스 또는 배편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그림책과 어린이책, 예술, 여행 감성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행사.
주제는 ‘낭만’,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약해진 아날로그 독서 경험을 되살리고, 국가 간 문학 교류를 확대하는데 초점
주요프로그램
나미콩쿠르 시상식& 수상작 전시
올해 공모전에는 90개국 1,900여 점이 접수돼으며, 선정된 18개 작품이 전시.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10,000달러, 골든아일랜드 2명에게는 5,000달러가 수여
국제특별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60주년 기념 특별전이 함께 열립니다.
썸책방 북페어
국내외 출판사, 서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북마켓
일반 서점에서 만나기 어려운 해외 그림책 출판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세계문학여행
주한 외국대산관과 문화원이 함께하는 국가별 문학 체험 프로그램
북케이션 '책크인나미'(5. 16. ~ 17., 1박 2일)
호텔정관루 일대에서 웰컴키트와 작가 대담을 제공하는 몰입형 북케이션 프로그램
개인적으로는 “책 행사도 가고, 당일치기 여행도 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일정입니다.
서울에서 조금 움직여야 하지만, 그만큼 행사 자체가 여행처럼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2. 도서유람단
⏰ 일정 : 2026년 5월 16일(토) 11:00 ~ 18:00
🚇 장소 : 해방촌 오랑오랑, 녹사평역 2번 출구→용산02버스, 해방촌오거리 하차 권장
✍️ 2026 도서유람단 포스터신청 주소는 댓글 참고하세요.
도서유람단은 전국의 독립책방들이 1년에 한 번 모이는 행사입니다.
대형 도서전과는 완전히 결이 다르고, 책방지기들의 취향이 직접 드러나는 자리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독립서점 특유의 밀도 높은 추천과 큐레이션을 좋아한다면 이 행사는 거의 “책방 축제”에 가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규모감보다는 분위기와 취향의 결을 중요하게 보는 사람,
독립서점을 좋아하는 사람,
책을 사러 가는 동시에 책방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3. 인천아트북페어 (개최 예상)
⏰ 일정 : 2026년 5월 중 개최 예상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예상, 인천 중구 해안동
인천아트북페어는 아직 2026 공식 일정이 뚜렷하게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개최 예상’으로만 적어둡니다.
다만 2025년에는 5월 24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렸고,
독립 출판·서점 관련 북마켓과 작가 강연, 공연, 워크숍, 전시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아트북이나 시각적인 결과물이 강한 독립출판에 관심이 있다면,
공식 계정 공지가 뜨는지 계속 체크해볼 만한 행사입니다.
공식일정은 추후 확정 예정 — 인천아트플랫폼 SNS팔로우 권장
4. 서울국제도서전
⏰ 일정: 2026년 6월 24일(수) ~ 6월 28일(일)
📍 시간: 평일(수,토) 10:00~19:00 / 일요일 10:00~17:00
🚇 장소: 코엑스 A&B1홀, 서울 강남구
✍️ 관련링크:🔗 sibf.kr
2026 서울국제도서전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
sibf.kr
서울국제도서전은 말 그대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서전입니다.
출판사, 작가, 독자, 편집자, 아티스트가 한 공간에 모이는 대표 행사이고, 2026년 주제는 ‘인간 선언’으로 보도됐습니다.
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북페어를 가보는 사람이라면 가장 접근하기 쉬운 행사이기도 합니다.
대신 사람이 많은 편이라, 천천히 보기보다 미리 보고 싶은 부스나 프로그램을 정하고 가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4-1. 서울제대로도서전 2026 (Seoul Real Book Fair)
⏰ 일정: 2026년 6월 25일(목) ~ 6월 28일(일)
📍 시간: 6월 25일(목) 16:00~20:00(도깨비 도서전) / 6월 26일~27일(금, 토) 10:30~18:00/ 6월 28일(일) 10:30~17:00
🚇 장소: 노들섬 노들라운지
⚠️ 주최: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
슬로건은 '여유 있게, 오래, 가깝게!' 그리고 서·국 ·도 공공공 회복 기원!
한강변 노들섬이라는 공간 자체가 이 행사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크고 화려하기보다 — 독자와 출판사, 작가가 실제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도서전을 지향합니다.
첫날 저녁 '도깨비 도서전'으로 시작하는 구성도 인상적입니다.
5. 전주책쾌
⏰ 일정 : 2026년 7월 17일(금) ~ 7월 18일(토)
📍 시간: 11:00~19:00
🚇 장소: 전주 남부시장내 — 문화공판장 작당(전주천동로 118), 로컬공판장 모이장
관련링크: 전주시 문화공판장 작당 채널
전주책쾌는 조선시대 전국을 돌며 책을 사고팔던 서적중개상 '책쾌'에서 이름을 따온 행사
독립출판 중심의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일정입니다.
전주시 발표 기준으로 전국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100여 팀이 참여하는 행사이고,
공식 공지에서는 11:00~19:00 운영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전주는 원래도 책과 여행을 함께 묶기 좋은 도시인데, 전주책쾌는 그 장점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행사 같습니다.
당일치기보다 1박 2일로 다녀오면 훨씬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6. 제3회 북앤콘테츠페어( Book & Contents Fair)
⏰ 일정: 2026년 8월 21일(금) ~ 8월 23일(일)
📍 시간: 10:00 ~ 18:00(입장마감 17:30)
🚇 장소: 벡스코 BEXCO 제2전시장 4A,B Hall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서로 30
사전등록: https://bookncon.co.kr/visitor_guide
제3회 북앤콘텐츠페어
제3회 북앤콘텐츠페어, 2026.08.21(금)-23(일), 벡스코 개최
bookncon.co.kr
입장료
1차 사전등록( ~ 5월 31일) : 무료
2차 사전등록(6월 1일 ~8월 21일) : 3,000원
현장등록(8월 22일 ~): 5000원
※ 13세 이하 아동 보호자 동반 무료
책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부산의 대표 북페어.
출판사·작가 ·독립서점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세미나 ·부대행사 ·프로그램 신청도 별도로 운영
1차 사전등록 마감이 5월 31일입니다.
부산여행을 겸해 8월 일정을 계획 중이라면 이 날짜를 미리 잡아두는 것을 권합니다.
7. 군산북페어
⏰ 일정: 2026년 8월 28일(금) ~ 8월 30일(일)
🚇 장소: 군산회관(구 군산시민문화회관), 전북 군산시 대학로 308
📍 관련링크: gsbf.kr
※ 군산북페어 날짜 안내: 공식 사이트(gsbf.kr)는 8월 28일(금) ~ 30일(일),
인스타그램은 8월 29일(토)~8월30일(일)로 표기가 상이합니다.
방문 전 공식 채널에서 최종 확인을 권장합니다.
군산북페어는 올해 3일간, 180개 부스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라서 규모 면에서 꽤 눈에 띕니다.
군산회관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와 연계해 운영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부스만 둘러보는 행사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하나의 책 공간처럼 경험하게 하려는 방향이 보여서 기대되는 일정입니다.
요즘 북페어들이 “행사장 안”만이 아니라 지역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군산북페어가 바로 그런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8.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 일정: 2026년 9월 11일(금) ~ 9월 13일(일)
📍 시간: 금요일 12:00~20:00 / 토·일 11:00~19:00
🚇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1/ 사당역, 이수역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은 일반적인 대형 도서전보다 아트북, 독립출판, 시각예술 출판물 쪽에 더 가까운 행사입니다.
“책을 읽는 재미”뿐 아니라 “책을 만드는 방식과 형태”까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독립출판물의 디자인, 인쇄, 종이 질감, 북오브제 같은 요소에 관심이 있다면 이 행사를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하나의 결과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매체로 보는 사람에게 잘 맞는 행사예요.
📖 2026 남은 북페어 일정 한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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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날짜 | 장소 |
|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 | 5. 1. (금). ~ 5. 17. (일) | 남이섬 |
| 도서유람단 | 5. 16. (토) | 서울 해방촌 |
| 인천아트북페어 | 5월 중(예정) | 인천아트플랫폼 |
| 서울국제도서전 | 6. 24. (수). ~ 6. 28. (일) | 서울 코엑스 A,B홀 |
| 전주책쾌 제4회 | 7. 17. (금). ~ 7. 18. (토). | 전주 문화공판장 작당 |
| 군산북페어 | 8. 28. (금). ~ 8. 30. (일). | 군산회관 |
|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 9. 11. (금). ~ 9. 13. (일). | 국립중앙도서관 |
📍어떤 북페어부터 가면 좋을까?
- 처음 간다면 서울국제도서전, 독립출판
- 취향이 분명하다면 전주책쾌와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 책+여행 조합을 원한다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와 군산북페어를 추천합니다.
- 작은 책방의 분위기와 사람 냄새 나는 장면을 좋아한다면 도서유람단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 마무리
북페어는 단순히 책을 사러 가는 곳이라기보다,
지금 어떤 책과 출판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직접 체감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사람과도 말을 트게 되는 드문 경험
온라인으로는 절대 대체되지 않는 질감입니다.
올해는 행사마다 색이 꽤 달라서, 한두 군데만 골라 가도 취향이 훨씬 선명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전주책쾌,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순서로 가장 궁금합니다.
이 글은 공식 일정이 추가로 공개되면 계속 업데이트해둘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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